공정모임“학종ㆍ수능 절대평가 찬양자들로 구성 대입개편특위 공중분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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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8-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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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정부는 학부모 기만ㆍ우롱하는 김상곤 파면하라”

[사진=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제공]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의장 신인령)가 지난 23일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이하 대입개편특위)를 구성한 것에 대해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대표 이종배)는 대입개편특위가 학생부종합전형과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전 과목 등급제 절대평가 찬양자들로 구성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공정모임은 24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가 23일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를 추진할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가운데 구성원 면면을 보면 진보성향 또는 현 정부에 우호적이거나 학종을 찬양하는 인사들이 대부분이라 중립성을 상실했고 따라서 앞으로 있을 공론화 과정이 과연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을지 매우 걱정스럽다”며 “김상곤 장관은 국가교육회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했지만 내용을 보면 학종 찬양자들과 수능 절대평가 찬양자들로 구성했다. 김상곤 장관이 벌써 정책은 다 결정해놓고 쇼만 하려는 것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공정모임은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대입개편이 이뤄져야 함에도 학생과 학부모를 대표하는 인사를 배제했다는 것은 여론을 듣지 않겠다는 것으로서 답은 정했졌으니 따라 오라는 식의 독선이다”라며 “현 대입제도의 가장 큰 쟁점은 수시와 정시인데 수능정시의 입장을 대변할 인사가 없다는 점도 이번 대입개편특위는 매우 편향적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대입개편특위에 대학 교수들의 대거 참여함으로써 대입 정책에 학생과 학부모의 목소리가 무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공정모임은 “'현장 교사나 학부모가 배정되지 못했다'는 여론에 할 수 없이 구색 맞추기로?현직교사 2명을 위원으로 위촉했지만 그 교사마저 학종찬양, 수능 절대평가에 우호적인 인사인 것을 보면?김상곤 장관은 국민의 의견을 들어줄 생각은 전혀 없고 오로지 독불장군으로 자신의 생각대로 밀어붙일 심산이다”라며 “이렇게 편향된 대입개편특위 구성으로는 어떠한 공론화 과정을 거치더라도 종국에는 김상곤 장관이 원하는 수능 무력화, 학종 전면화 방향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현재 수시 제도에서 불공정과 비리가 난무한데도 80%에 육박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대다수의 국민들이 수시를 축소하고 정시 비율을 크게 늘릴 것을 간청하는데도 김상곤 장관은 자신의 의지대로 교육제도를 만들고자 백년대계인 교육을 하청에 하청을 주며 망치고 있다”며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은 문재인 정부는 학부모를 기만하고 우롱하는 김상곤 장관을 파면시키고 대입개편특위를 공중분해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또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원하는 결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합법적인 모든 수단을 동원해 김상곤 장관 퇴진 및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에서 삼천배, 단식, 유인물배포, 집회, 기자회견 등을 통하여 낙선운동을 할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라고 말했다.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은 수 차례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오는 8월초 국가교육회의 전체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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