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배승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적극적인 자본활용 전략을 통해 투자은행(IB) 관련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었다"며 "2015~2016년 정체됐던 거액자산고객 수도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해 리테일 기반이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배당사고 이슈와 관련해 금융장국의 강도 높은 제재가 예상되나 고객이탈이나 이익이 축소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전배승 연구원은 "올해는 구조화금융 관련 기업여신 잔고 확대 등 적극적인 IB수익추구 기조를 이어가 IB수수료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의 올해 연간 예상순이익은 3674억원이며, 8%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달성할 것으로 점쳐진다.
그는 "금융개혁과 소비자 보호를 강조하는 금융당국 기조를 감안하면 강도 높은 제제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지만 관련 우려는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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