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 카카오와 MOU...항공권 직접판매 기술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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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04-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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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판교 오피스에서 개최된 ‘루프트한자 그룹 항공사-카카오 기술 제휴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루프트한자 그룹 항공사 알레한드로 아리아스 한국 지사장, 도날드 분켄부르크 한국 및 일본 지역 영업 총괄 이사, 디터 프란스 아시아퍼시픽 영업 부사장, 카카오 김병학 AI 부문 총괄 부사장, 박영광 AI 부문 통합검색팀 팀장 이사[사진=루프트한자]


루프트한자 독일항공, 스위스항공, 오스트리아항공이 속한 루프트한자 그룹 항공사는 카카오와 NDC 표준을 적용한 항공권 직접 판매 기술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항공사 최초로 ‘항공권 by kakao’에 입점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NDC는 항공사와 여행사 간의 정보연계 강화를 위해 만들어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여행업계 표준이다.

카카오 판교 오피스에서 개최된 협약식은 루프트한자 그룹 항공사 아시아퍼시픽 영업 부사장 디터 프란스(Dieter Vranckx) 및 카카오 AI 부문 총괄 김병학 부사장을 포함한 양사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항공권 by kakao는 실시간 항공권 가격비교 및 예약, 결제까지 가능한 서비스로서 현재는 여행사만 제휴돼 있다.

루프트한자 그룹 항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개발된 기술로 올 하반기 중 항공사 최초로 해당 플랫폼에 직접 입점할 예정이며, 소비자들은 이를 통해 항공사의 다양한 서비스를 카카오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루프트한자 그룹 항공사와 카카오의 이번 업무협약은 국제항공운송협회의 NDC 표준을 여행사 외의 판매채널에 적용하는 국내 최초의 사례다. 양사는 해당 기술을 항공권 by kakao에 도입함으로써 카카오 플랫폼에서 운임 정보뿐만 아니라 좌석, 기내식, 기내 인터넷 등 부가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루프트한자 그룹 항공사는 이와 같은 개인 맞춤형 항공권 판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항공 여행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승객들은 국내 운항 중인 루프트한자 독일항공 외에도 루프트한자 그룹 항공사인 스위스 항공 및 오스트리아 항공의 항공권 및 다양한 서비스를 카카오 플랫폼을 이용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디터 프란스 부사장은 “각 업계의 디지털 혁신 선도기업인 카카오와 루프트한자 그룹 항공사의 만남으로 카카오 플랫폼에서 개개인의 여행자에게 맞춤형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카카오 플랫폼 내 최초의 직접 판매 항공사로 협력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항공 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루프트한자 그룹 항공사이기에 가능한 업무 제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한층 강화된 그리고 차별화된 ‘항공권 by Kakao’를 제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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