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시그널'…"진화하는 메신저, 음험성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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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8-04-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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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간키워드] 4월 23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

[이미지제공=아이클릭아트]


▷"드루킹, 박근혜에도 줄대려 했다" - 필명 '드루킹' 김모씨(49)가 18대 대선을 앞두고 당시 유력 후보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도 접근했다는 주장이 제기. 김씨가 운영했던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에서 회원으로 활동한 ㄱ씨는 "세월이 꽤 지났지만 2009년 봄 즈음 김씨가 내게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를 통해 박 전 대통령에게 줄을 댈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부탁했다"며 "김씨의 부탁을 받아 경기 부천에서 열린 박사모 모임에 참석해 정광용 회장에게 김씨가 작성한 15페이지 분량의 서류를 전했다"고 22일 말해. ㄱ씨는 2006년부터 박사모 활동을 해온 '박사모 회원'이자 경공모 창립 회원. (경향신문)

▷"대기업은 보도라도 되지…中企 사장 갑질은 더 해" -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이 알려진 뒤 대한항공 전·현직 임직원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어. 온라인에선 '을의 공격'이라고 표현할 정도. 하지만 상당수 중소기업 직장인에게는 남의 일. 더 심한 갑질이 벌어질 때가 많지만 내부 견제장치가 없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탓. (동아일보)

▷대화내용 서버에 안남고 압수수색도 불가…메신저의 은밀한 진화 - 문자메시지를 대체할 용도로 처음 등장했던 모바일 메신저는 소통 창구로서의 기능 외에도 끊임없이 영역을 확장하며 다양한 비즈니스를 파생시키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지만 드루킹 사건을 계기로 드러났듯 '음험한' 계책을 꾸미는 수단이 되기도. '텔레그램', '시그널' 등의 메신저는 서로 주고받은 대화내용을 감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음험성 부각. (서울경제)

▷택배료 우리보다 2배 비싼 일본, 고객이 직접 받을 때까지 재배달 - 일본 택배업계는 '고객의 손에 직접 물건이 도달할 때까지 몇 번이고 재배달하는 것'을 철칙으로 해. 물건을 경비실에 맡기거나 문 앞에 두고 가는 경우는 거의 없어. 물건의 손상 가능성, 정확한 전달 여부 등의 문제를 피하기 위한 것. 이 때문에 일본 택배 전체 배송량의 20%(약 8억개)는 '재배달' 화물이지만 업체는 직접 전달이라는 대원칙은 훼손하지 않고 있어. 요금은 한국보다 비싸. 우리의 수도권에 해당하는 간토(關東) 지역에서 이동하는 택배 요금은 크기에 따라 907~2030엔(9000~2만200원) 수준. 한국은 5000~9000원. (조선일보)

▷복지부 과장 뜬금없는 대기발령 - 보건복지부 A 과장이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등 병원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부적절한 언사를 해 대기발령을 받은 사실이 밝혀져. 이 과정에서 정 원장의 부적절한 처신도 도마 위에 올라. 소속 간호사 사망 사고를 제대로 보고하지 않고 회식 술자리를 가지거나 A 과장에게 큰절을 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22일 복지부·국립중앙의료원 등에 따르면 18일 저녁 정 원장 등 다수의 병원장이 공공의료를 담당하는 A 과장·담당국장 등과 모임을 가져. 모임이 끝날 무렵 A 과장이 벌떡 일어나 "복지부를 무시하는 거냐"며 모 병원장에게 대뜸 화를 내기도. 하지만 복지부가 다음날 이러한 상황을 보고받고 즉각 대기 발령을 내. (중앙일보)

▷또 고개 숙인 조양호…이번엔 약속 지킬까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014년 장녀 조현아씨의 '땅콩 회항' 사과에 이어, 22일 차녀 조현민씨의 '물세례 갑질' 사태로 또다시 고개를 숙여. 두 딸을 모든 직책에서 사퇴시키는 것 외에 전문경영인직 신설 등의 제도적 정비 등도 약속. 그러나 조 회장이 2014년 말 이른바 '땅콩 회항' 사태 때도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전력이 있어, 이번에도 사태 모면을 위한 '말뿐인 약속'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와. (한겨레)

▷법정관리 가면 15만명 일자리 '흔들'…車산업 생태계 붕괴 우려 - 한국 GM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연내 약 3000명의 직원이 해고되고 생산시설 일부가 폐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법정관리로 국내 시장에서 한국 GM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면 추가 구조조정이 불가피. 법원이 당장은 한국 GM을 회생시키는 쪽으로 결정하더라도 미국 GM 본사가 단계적 철수에 나서면 결국 청산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 GM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 연내 3000여명의 직원이 정리해고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 (한국경제)

▷중국內 미세먼지, 우리기술로 잡는다 - 지난 2016년 중국 산서성 대동시 석탄화력발전소인 동달열전은 한국 기업인 제이텍의 원심여과집진기술을 적용. 필터 수명단축의 원인인 수분이 함유된 분진 제거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기술을 적용한 결과 집진(먼지제거) 효율을 99.2%까지 끌어 올려. 출구 농도 기준 50㎎/N㎥이던 기존 미세먼지 배출량은 7.6㎎까지 개선. 이는 원래 목표가 10㎎이던 것을 감안하면 목표대비 124% 달성한 것. 이처럼 국내 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중국의 제철소, 석탄화력발전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의 대기오염방지 설비에 적용하는 '한·중 미세먼지 저감 환경기술 실증 협력사업'이 본격 추진.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2일 2018년도 이 사업에 참여할 국내 후보 기업 12개사(20개 기술)를 선정.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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