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금일 제14차 임단협 재개...잠정 합의 이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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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입력 2018-04-2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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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가 23일 오전 제14차 임단협 교섭을 재개했다. 

한국GM에 따르면 법정관리 신청 여부를 결정할 데드라인인 금일 오전 5시부터 14차 교섭을 진행 중이다. 이번 임단협은 밤새 물밑교섭을 통해 이견 차이를 상당 부분 좁힌 뒤 열린 것으로, 잠정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는 후문이다.

특히 의견 차이를 나타낸 핵심 사안은 군산공장 근로자 고용 보장에 대한 문제다.

사측은 추가 희망퇴직을 한 번 더 받고 다른 지역 한국GM 공장으로 전환배치한 뒤 제외된 근로자에 대해 4년간 무급휴직을 주장했다. 그러나 노조는 근로자 전원을 전환 배치해야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러한 입장 차이를 두고 교섭 재개 일정조차 잡히지 않자 지난 22일 오후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카허카젬 한국GM 사장, 임한택 한국GM 노조지부장 등 한국GM 관계자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의원(한국GM 대책특별위원회 위원) 등은 5자 회동을 열고 군산공장 고용 등 사안에 대한 접점을 마련했다.

한편, 금일은 노사가 자구안을 합의할 수 있는 마지막 날짜다. 이날까지 노사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GM은 이사회를 열고 법정관리 신청 안건을 의결하게 된다.

정부 역시 23일 오후 5시까지 노사가 임단협에 합의해야 한국GM 정상화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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