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에 따르면 법정관리 신청 여부를 결정할 데드라인인 금일 오전 5시부터 14차 교섭을 진행 중이다. 이번 임단협은 밤새 물밑교섭을 통해 이견 차이를 상당 부분 좁힌 뒤 열린 것으로, 잠정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는 후문이다.
특히 의견 차이를 나타낸 핵심 사안은 군산공장 근로자 고용 보장에 대한 문제다.
사측은 추가 희망퇴직을 한 번 더 받고 다른 지역 한국GM 공장으로 전환배치한 뒤 제외된 근로자에 대해 4년간 무급휴직을 주장했다. 그러나 노조는 근로자 전원을 전환 배치해야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한편, 금일은 노사가 자구안을 합의할 수 있는 마지막 날짜다. 이날까지 노사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GM은 이사회를 열고 법정관리 신청 안건을 의결하게 된다.
정부 역시 23일 오후 5시까지 노사가 임단협에 합의해야 한국GM 정상화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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