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안철수에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여”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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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04-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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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8 지구의 날 기념 행사에서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박원순 서울시장 측은 22일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김경수 의원과 관련해 계속해서 의혹을 제기하는 데 대해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라고 반박했다.

박양숙 전 박원순 캠프 대변인은 이날 “앞으로는 서울시장 후보로서 서울시민의 삶만 바라보며 건설적인 토론과 경쟁이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박 시장에게 묻는다”며 “김 전 원장과 김 의원의 후견인 역을 자임했는데, 그것은 서울시장 후보가 되기 위해 청와대에 충성한 것인가 아니면 본심이냐”고 말했다.

박 전 대변인은 “박 시장은 여전히 김 전 원장과 김 의원을 믿고 지지합니다”라며 “당원이자 함께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왔던 동지로서의 신뢰는 변함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답했다.

또 “김 의원과 관련한 트위터 삭제는 특정 후보의 기자회견 영상을 링크하는 것은 선거법 상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선관위 권고에 따라 조치된 것”이라며 “그 사유에 대해서는 박 시장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충분히 설명하고 소명한 내용에 대해 공당의 최고위원과 서울시장 후보가 연이어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공격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또 다른 정략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이해될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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