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털리고, 도둑에 털리고…바람 잘날 없는 느릅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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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8-04-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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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 21일 라면·양주 및 생활용품 절도 당해

  • 22일에는 경찰 압수수색…"CCTV 및 USB 확보…차량 블랙박스 압수 진행 중"

17일 오후 자유한국당 댓글조작진상조사단 단장 김영우 의원이 문재인 정부 비방 댓글과 추천 수 조작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 김모 씨가 공동대표로 있는 경기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를 방문, 사무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네이버 댓글 여론을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드루킹' 김모씨 등의 활동 근거지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이 연일 '털리고' 있다.

경찰은 22일 경기 파주시 소재 느릅나무 출판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날 정오부터 건물 안팎의 CCTV 영상은 물론 출판사 사무실에서 이동식저장장치(USB) 1개를 확보했다. 이들은 주변 차량 2대의 블랙박스에 대한 압수수색 또한 진행 중이다.

경찰이 느릅나무 출판사를 압수수색한 것은 지난달 21일에 이어 두 번째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은 추가 증거자료 확보와 출입자 확인, 공모 여부 등의 확인 차원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날(21일) 느릅나무 출판사와 같은 건물에 입주한 세입자가 출판사 사무실에 무단으로 들어가 생활용품 등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세입자 경모씨는 이날 오전 사무실에 침입해 양주 2병, 라면, 양말, 손 선풍기 등을 훔치다가, 출판사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씨가 훔친 물건은 '드루킹 사건'과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파주경찰서는 경씨의 범행 경위와 공범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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