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치,사망원인 의문 증폭..대변인ㆍ경찰 함구 이유는?“살아갈 삶 얼마 안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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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8-04-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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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살 가능성은?

사진=AP연합뉴스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의 세계 최고 스타인 DJ 아비치(향년 28세, 사진)가 20일(현지시간) 오만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된 가운데 아비치의 사망 원인에 대해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연합뉴스’가 영국 BBC방송 등을 출처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아비치의 대변인은 성명에서 “아비치로 알려진 팀 베릴링을 잃게 됐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돼 매우 슬프다”며 “가족들이 비탄에 빠져있는 만큼 힘든 시기에 사생활 보호의 필요성을 존중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비치 측이나 오만 경찰 등 모두 사망 원인에 대해선 전혀 밝히지 않고 있다. 보통 유명인이 사망하면 질병이나 사고, 노환 등 사망 원인을 밝히는 것이 상식인데 아비치 측이나 현지 경찰은 사망했다는 사실만 밝히고 그 원인에 대해선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

아비치는 스웨덴 출신으로 '웨이크 미 업' '레벨스' 등의 클럽 음악으로 크게 성공했다. 아비치는 지난 2014년 담낭과 맹장 제거 수술을 받는 등 건강이 악화됐고 2016년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투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비치는 당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공연할 수 있는 만큼 축복을 받았다”며 “아티스트 이전에 진짜 한 사람으로서 살아갈 삶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런 것들을 종합하면 아비치는 사망하기 몇 년 전에 자신이 곧 죽을 것을 예감했고 사망 원인은 질병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렇다면 아비치 측에선 그의 사망 원인을 밝히지 못할 이유가 없다.

아비치 측이나 현지 경찰이 아직까지도 그의 사망 원인에 대해 함구하는 것은 아비치가 다른 원인으로 사망했을 가능성, 타살됐을 가능성마저 제기되게 만들고 있다.

아비치는 지난 해 새 앨범을 냈다. 이 앨범은 아비치 사망 며칠 전 최고 일렉트로닉 앨범으로 빌보드에 노미네이트됐다. 그는 생전에 영국 팝스타 리타 오라를 비롯해 마돈나, 콜드플레이 등과 함께 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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