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논란' 우건도 충주시장 민주당 후보, 자격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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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웅 기자
입력 2018-04-2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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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 [사진 제공= 연합뉴스]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가 미투 가해자로 지목됐음에도 경징계에 그쳐 민주당 후보자격을 유지할 전망이다.

20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윤리심판원은 "현재까지 실체적 진실이 확인되지 않은 데다, 사법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인 점을 감안했다"며 "중앙당의 젠더대책특별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해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중앙당 젠더대책특별위원회는 이번 의혹에 대해 사실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으나, 우 후보의 기자회견, 고소·고발 등이 2차 피해를 줄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리심판원은 우 후보의 기자회견 등이 중앙당의 미투 2차 피해에 대한 규정이 마련된 지난달 30일 이전에 이뤄졌다는 이유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윤리심판원은 일단 경고 수준의 징계를 한 후 차후에라도 '미투'가 사실로 밝혀지면 엄중 징계한다는 계획이다.

또 앞으로 피해 호소인의 2차 피해가 확인되면 성희롱·성폭력 2차 가해자로 보고 후보자 자격을 박탈키로 했다.

우 후보에 대한 징계는 다음 주에 열리는 충북도당 상무위원회를 통과하면 확정된다.

그러나 우 후보는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 당원권 정지 등 중징계를 피하게 돼, 후보자 자격은 유지한다.

한편 우 후보는 지난 2월 23일 민주당 충북도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과거 충북도청에 근무할 당시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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