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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의원 기사 링크 보내니…드루킹 "알겠습니다"

윤주혜 기자입력 : 2018-04-20 10:02수정 : 2018-04-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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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주경제 동영상기획팀 제작]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댓글조작 혐의를 받는 파워블로거 ‘드루킹’ 김모(48.구속)씨에게 기사 링크를 10여건 가량 보낸 것이 확인됐다. 김 의원이 김씨에게 보낸 기사는 모두 직간접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에 관한 것이었다. ‘문재인이 여성 표심에 올인한다’는 등 가벼운 기사부터 대선후보 토론회와 관련한 무거운 내용까지 다양했다.

1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김 의원은 2016년 11월부터 올해 3월 사이 텔레그램을 통해 김씨에게 메시지 총 14건을 보냈고 이 중 10건이 기사 주소였다. 기사 링크를 받은 김씨는 "알겠습니다" 등으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여론이 거세던 2016년 11월∼2017년 1월 세 차례,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틀 전인 2017년 3월 8일 한 차례, 이후 대선 정국이던 2017년 3∼5월 네 차례 김씨에게 기사 링크를 보냈다. 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인 2017년 6월 11일과 10월 2일에도 각각 한 차례씩 김씨에게 기사 링크를 보냈다.

김 의원이 김씨에게 보낸 기사는 모두 직·간접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에 관한 것이었다. '아이돌 팬이 찍은 문재인 사진은 감각적'이라는 등의 가벼운 기사부터 대선후보 토론회나 정책에 관한 무거운 내용까지 다양했다.

경찰은 김 의원이 김씨에게 보낸 기사 댓글에도 '공감' 클릭 수 등 조작이 이뤄졌는지, '드루킹' 일당이 관여한 정황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김 의원은 김씨의 메시지에 의례적인 답만 하고 대부분은 읽지도 않았다’고 수사 상황을 브리핑했었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김 의원은 (김씨가 보낸 메시지를) 대부분 확인도 안 했다"면서 "의례적으로 '고맙다' 정도만 있었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김의원이 김씨에게 특정 기사 링크를 알려주는 적극적인 행위 등이 있었던 점에 비춰 공모 또는 의견 교환 등을 확인할 주요 수사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16일 두 번째 해명 기자회견을 열었을 때 "(문재인) 후보에 관해 좋은 기사, 홍보하고 싶은 기사가 올라오거나 하면 제 주위에 있는 분들한테 그 기사를 보내거나 한 적은 있었다"면서 "그렇게 보낸 기사가 혹시 '드루킹'에게도 전달됐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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