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의 '사회성과인센티브' 지급 3년…성과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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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04-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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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앞줄 오른쪽 네번째) 및 사회적 기업 관계자들이 19일 오후 서울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열린 제3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관여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지원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매출 증가와 같은 외형적 성장은 물론 그 이상의 사회성과를 만들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최 회장이 저서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에서 처음 제안해 지난 2015년 4월 출범한 SPC는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성과를 화폐단위로 측정해 금전적으로 보상하는 제도다. 사회적 기업들이 사회성과를 만들어 낸 만큼 금전적으로 보상을 받게 되면 결국 더 많은 사회성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는 아이디어다.

사회성과인센티브 추진단과 SK행복나래가 주최한 '제3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 행사에는 최태원 SK회장, 박태규 연세대 명예교수, 오광성 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 SPC 참여 기업 임직원들과 추진단 관계자, 대학생 예비 창업가, 학계 인사 등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사회성과인센티브가 사회적 기업들에게 단순한 지원금이 아닌 경영 함수가 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류 금융권 등도 사회적 기업에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 회장은 사회적 기업 대표들에게 "사회적 가치로 당당하게 돈 벌 수 있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사회성과인센티브를 통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격려했다.

SPC를 받은 기업과 사회적 가치 창출 규모는 매년 커지고 있다.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해 SPC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은 130개이며, 324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첫 해인 2015년 44개 기업, 104억원 창출했던 참여 규모가 2년 만에 200% 이상 성장한 것이다.

이들 기업은 일자리 창출, 사회서비스 제공, 환경문제 해결, 생태계 문제 해결 등 4개 분야에서 약 324억원의 사회성과를 만들어냇다.

특히 3년 동안 SPC 지원을 받은 44개 사회적 기업은 연평균 8%에 달하는 매출 증가율과 31%에 달하는 사회성과 증가율을 달성했다. SPC를 받게 되면 매출 증가와 같은 외형적 성장과 더불어 더 큰 폭의 사회성과를 매년 만들어낸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최 회장은 "이들 44개 기업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사회성과를 창출 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며 "SK는 졸업한 기업들도 사회성과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사회적 기업 대표들에게 "사회적 가치로 당당하게 돈 벌 수 있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사회성과인센티브를 통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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