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보예금 2000조원 돌파…전년보다 117조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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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8-04-1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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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의 적용을 받는 금융권 부보예금이 2000조원을 돌파했다. 

예금보험공사가 19일 발표한 '2017년도 예금보험 및 부보금융회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체 금융권 부보예금 잔액은 2017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보다 117조1000억원(6.2%) 늘었다. 

부보예금은 금융회사가 예금자보호를 위해 예금보험공사에 납부하는 보험료다. 현행 예금자보호법에 의한 예금보험 적용대상 금융회사는 은행과 보험회사, 투자매매업자·투자중개업자, 종합금융회사, 상호저축은행 등이다. 지난해 말 기준 부보금융회사는 총 294개로 전년 말보다 2개사 늘었고, 예금보험기금은 12조7000억원을 적립했다.

[자료=예금보험공사]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부보예금은 1198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7조3000억원(5.0%) 증가했다. 이어 보험 736조원, 저축은행 50조6000억원, 금융투자 31조5000억원, 종합금융 1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예보는 "기준금리 인상 등 금리상승 추세와 증시호황에 따른 거래 증가 등으로 부보예금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은행권의 경우 지난해 3분기부터 예금 금리가 상승하며 요구불예금이 17조6000억원(11.5%) 증가했다. 저축은행에서는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는 5000만원 초과 예금이 1년 사이 8조6000억원 증가했다. 

금융투자업권도 글로벌 경기회복과 실물경기 개선 기대감에 따른 증시호황 등으로 전년 대비 부보예금 증가율이 4.6%에서 17.9%로 네배 가까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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