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남북정상회담 전에 '키 리졸브 연습' 마무리 내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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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규 기자
입력 2018-04-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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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상륙훈련. 사진=연합뉴스]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 연습이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이달 27일 전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노재천 합동참모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실시되는 당일(27일) 키리졸브연습 시행 여부는 내주부터 예정된 한미연합연습을 통해 한미가 계획한 목표와 성과 달성 등을 고려해 양측이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실장은 이어 "올해 키리졸브연습 기간은 한미가 계획한 연습 목표와 성과 달성을 위해 한미 양측이 협의한 일정대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키리졸브연습은 다음 주부터 2주간 실시된다"고 말했다.

그는 '연합훈련이 26일에 끝날 수도 있느냐'는 질의에 "연합연습 일정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분들이 협의로 결정될 사안임을 말씀드린다"면서 "우리 국민도 한미연합연습이 성과 있게 시행되길 원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성과를 평가해 양측이 협의해 결정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정경두 합참의장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최근 남북정상회담 당일에 키리졸브연습을 시행할지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일각에서는 정상회담 분위기 조성 등을 위해 회담이 진행되는 기간에는 연합훈련을 일시 중지하고, 최전방의 대북 확성기방송도 방향을 조정하거나 끝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의한 지휘소연습인 키리졸브연습은 오는 23일부터 2주간 시행될 예정이다. 한미 군은 이번 주 키리졸브연습 시행을 위한 위기관리연습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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