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한령 풀면 뛰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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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8-04-1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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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 콘텐츠 관련주 수혜 전망

중국이 한한령(한류제한령)을 풀면 어떤 종목 주가가 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보아오포럼 후속조치를 통해 사드 배치로 심화돼온 한·중 갈등 해소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중국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위원은 단체관광 정상화와 원활한 롯데마트 매각을 약속하기도 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이달 10일 보아오포럼 개막연설에서 개방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한한령으로 한국 드라마나 영화가 중국에 진출하기 어려웠다"라며 "K팝 공연이나 게임 출시도 휴업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한령이 풀리면 미디어와 콘텐츠, 게임, 화장품 관련주가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튜디오드래곤과 CJ E&M, 제일기획이 자주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JYP와 SM, 코스맥스도 마찬가지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7월 방영 예정인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을 필두로 완성작을 다시 중국에 수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CJ E&M은 예능 프로그램 리메이크 판권을 중국에 수출하고, 영화 개봉도 추진할 것"이라며 "제일기획도 올해 중국사업 비중을 다시 25%까지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튜디오드래곤과 CJ E&M, 제일기획 주가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각각 4.3%와 4.9%, 4.7% 뛰었다.

이상민 바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디어·엔터테인먼트주와 중국 내수시장 수혜주는 바이오주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라며 "코스닥 활성화 정책으로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한령 탓에 주가가 오랫동안 시장수익률을 밑돌았다"라며 "올해에는 랠리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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