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대만도 중국 수입산 철강제품 반덤핑·반보조금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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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4-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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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중국산 철도차량용 휠·대만, 철강제품 5개 품목에 조사 실시

호주가 중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반덤핑·반보조금 조사를 실시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캡처]


미국이 중국산 철강 휠에 대한 반(反)덤핑·반보조금 조사에 새로 착수한 데 이어 호주와 대만도 중국산 철강 제품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다.

중국 상무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8일(현지시간) 호주 반덤핑위원회가 중국산 철도차량용 휠(RailwayWheels)의 반덤핑·반보조금 조사를 정식 실시했다고 밝혔다. 호주는 프랑스에서 수입되는 철도차량용 휠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호주 코먼웰스(Commonwealth) 철강회사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조사 대상은 연강(wrought steel)과 압연으로 만들어진 지름 966~970mm의 철도차량용 휠이다.

호주 측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이 770만 달러(약 82억1590만원)의 해당 제품을 호주에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만도 중국산 철강제품 수입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14일 대만조사기관은 “중국 대륙에서 수입되는 5개 종류의 철강제품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반보조금 조사 대상은 특정 탄소강 냉연철강, 스테인리스 열연철강, 아연도금·합금판 압연 철강·탄소강 강판·스테인리스 냉연철강 등이다.

특히 대만은 특정 탄소강 냉연철강과 스테인리스 열연철강에 대해선 반덤핑 조사도 동시에 하기로 했다. 조사 대상 기간은 2017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지난 17일 미국 상무부는 중국산 철강 휠에 대한 반덤핑·반보조금 조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맥시온휠스(MaxionWheels) 등 미국 기업들의 청원에 따라 중국산 철강 휠이 미국으로 덤핑 수출되는지, 중국 기업들이 불공정한 보조금을 받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미국으로 수입된 중국산 철강 휠 규모는 3억8800만 달러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오는 5월 11일 조사 결과에 따른 관세 예비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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