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재부 소관 24개 위원회가 개최한 대면회의(본회의 기준)는 57회다.
평균 개최 횟수는 2015년 3.7회에서 2016년 2.8회, 지난해 2.4회로 낮아지고 있다.
대면회의 횟수는 위원회별 큰 차이를 보였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지난해 대면회의를 15회 개최해 가장 활발하게 활동했다.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대외경제협력기금운용위원회 △공공자금관리기금운용위원회 △국제거래가격과세조정심의위원회 △민간투자사업분쟁조정위원회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 △과징금부과심의위원회 △국가계약분쟁조정위원회 △배출권할당위원회 등이다.
지난해 단 한 번도 대면회의를 열지 않은 9개 중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제외한 나머지 8개는 2016년에도 대면회의를 한 번도 열지 않았다.
만나지 않고 서류만 주고받는 회의인 서면회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서면회의는 2015년 평균 1회에서 2016년 1.1회, 지난해 1.2회로 증가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해 서면회의를 가장 많이 열었다. 지난해 서면회의를 5회 했지만, 대면회의는 한 차례도 열지 않았다.
국제거래가격과세조정심의위원회, 민간투자사업분쟁조정위원회 등 두 곳은 최근 2년 동안 대면회의는 물론 서면회의조차 단 한 번도 열지 않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위원회별로 구성이나 성격이 달라 회의 개최 횟수로만은 평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각 부처 위원회를 관리하는 행안부 관계자는 “1년에 한 번씩 각 부처 위원회 정비 계획을 수립해 평가한다”며 “올해 위원회 정비 계획을 수립해 해당 내용도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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