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관소] 지금 인터넷은 '탈룰라' 시리즈가 유행

▣모바일에 친숙하고 인터넷 중심으로 살아가는 밀레니얼 세대(80~90년 태생)가 궁금하신가요? 밀관소(밀레니얼 관측소)는 이들을 멀가중(멀리, 가까이, 중간)으로 심층 관측해나가는 코너입니다. 이 코너는 만연체가 난무하니 정신주의가 필요합니다.<편집자주>

영화 '쿨러닝'(1993년 작)은 겨울이 없는 자메이카 출신 봅슬레이 선수들이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노력하는 영화다. 썰매라곤 타본 적 없던 선수들이 차를 판 돈으로 캐나다로 떠나 설산을 보고 낡은 썰매를 구해 설상 훈련을 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면서 유쾌하다.
 

아주 예쁜 이름인걸?[사진=영화 쿨러닝 중 한 장면]

쿨러닝에는 '인터넷 밈'(internet meme)으로 유명한 명대사가 나온다. 썰매에 이름을 지어주는 과정에서 "탈룰라 어때?"라는 말하자 "매춘부 이름 같다. 어디서 따온 거냐?"는 동료의 대답이 돌아왔다.

"저희 어머니 이름이에요"

탈룰라가 매춘부 같다던 동료는 황급히 "아주 예쁜 이름"이라며 급히 칭찬한다. 의도치 않게 기분 나쁘게 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태세 전환(자신의 태도를 바꾸었다는 뜻)을 한 것이다.

의도하지 않았는데 상대방 부모님을 욕하게 된 무안한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는 모습을 가르쳐 '탈루라급 탈출'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수습해도 도저히 수습이 안 되는 탈루라 상황을 모아봤다.(짤줍이라 읽는다.)

군대 탈룰라
 

다은이가 누구야?[사진=인터넷 커뮤니티]

미안해 미안해[사진=인터넷 커뮤니티]

무국 탈룰라

3점 만점[사진=인터넷 커뮤니티]

프사 탈룰라

단체 카톡 보는 줄[사진=인터넷 커뮤니티]

화가 탈룰라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진짜미안[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이모 탈룰라

이...이모[사진=인터넷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