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부인상…네티즌 "암 꼭 이겨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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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4-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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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태관도 암 투병 중

[사진=연합뉴스 전태관(왼쪽)]


퓨전 듀오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전태관(56)이 부인상을 당하자 네티즌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전태관 님 어서 쾌차하세요" "1992년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참 힘든 시기였는데 요즘의 헬세상을 보면 그때가 꿈처럼 행복했어" "90년대생이라 형님들 전성기는 모르지만 그래도 노래 듣고 행복했습니다" "저 형님들 노래 들으면서 청춘이 시작됐는데 어느덧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니..." "전태관 님 서글서글 참 좋은 분인데 안 좋은 소식이 자꾸 들려서 속상하네요" "부디 이겨내시고 돌아오시길 기다리겠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기다리고 있는 오랜 팬이..."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전태관의 부인 김영기(54) 씨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전태관은 지난 1988년 유재하 추모음악회에서 함께 무대에 오른 바이올리니스트 김영기 씨와 이날 공연을 계기로 만남을 이어오다 지난 1992년 결혼해 슬하 1녀를 두고 있다.

전태관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아내와 딸은 내 삶의 원동력이다. 이들이 빠진다면 내 삶은 의미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전태관도 암 투병 중인 소식도 전해지면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전태관은 지난 2012년 신장암으로 신장 한쪽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고, 지난 2014년에는 어깨에 암이 전이돼 또 한 번의 수술을 받은 후 건강 회복에 힘쓴 바 있다.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건강 회복에 힘써왔으며, 지난 1월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자로 무대에 올라 팬들을 기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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