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선언' 기대에 남북경협주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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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8-04-1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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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주가 '종전 선언' 기대감으로 나란히 뛰어올랐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좋은사람들 주가는 이날 하루 만에 25.95% 오른 6650원을 기록했다. 한때 가격제한폭 근처인 686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좋은사람들은 100% 출자로 개성공업지구에 공장을 세웠었다. 마찬가지로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재영솔루텍과 제이에스티나 주가도 각각 29.91%, 13.05% 올랐다. 

대북 송전 관련주로 불리는 광명전기와 제룡전기도 각각 6.13%, 5.99% 상승했다. 가장 큰 경협주인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5.30% 뛰었다.

대북사업 경험이 있는 현대건설은 이날 9.12% 상승한 4만4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세아시멘트와 쌍용양회도 각각 12.69%, 7.01% 올랐다.

철도 관련주인 대호에이엘(14.17%)과 대아티아이(8.29%), 에코마이스터(4.86%), 현대로템(3.12%)도 나란히 뛰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에서 종전 선언을 의제로 삼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미·일 정상회담에서 "남·북은 종전 문제를 논의하고 있고, 나는 이를 축복한다"고 언급했다.

증권가도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다만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경제협력을 주요 의제에서 뺄 가능성이 크다. 아직 국제적인 대북 경제 제재가 풀리지 않았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흐름을 볼 때 이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돼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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