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이난 관광시장 개방도 본격화…5월부터 한국 포함 59개국 관광비자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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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4-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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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이난성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사진=중신망]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하이난(海南)성 개혁·개방 발언 이후 관련 정책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중국은 하이난성 관광시장 개방을 위해 내달부터 한국인 등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비자를 면제하기도 했다.

중국 공안부는 18일 기자회견에서 국가이민관리국이 하이난성 개혁·개방을 위해 59개국 외국인에 대한 관광비자를 5월 1일부터 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하이난성 관광비자 면제 59개국 명단.[사진=중국 신화시점(新华视点) 웨이보]


관광비자 면제 대상 국가에는 한국,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스페인, 태국, 싱가포르, 브라질, 캐나다 등이 포함됐다.

취윈하이(曲云海) 중국 국가이민관리국 부국장은 “관광비자 면제 조치는 하이난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것”이라며 “비자면제 체류 기간을 늘리고, 면제 인원수에 대한 제한도 완화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하이난 관광비자 면제 체류 기간은 기존의 15일에서 21일 또는 30일까지 연장된다. 다만 하이난으로 입국한 뒤 다른 중국 지역으로 이동은 불가능하다.

지난 2000년 하이난성은 21개국 관광객에 대해 15일 관광비자 면제 정책을 실시했고, 2010년에 대상 국가를 26개국으로 늘린 바 있다.

민하이윈(閔海雲) 국가이민관리국 부국장급 간부는 “지난 몇 년 동안 관광비자 면제 대상인 26개국 관광객들이 하이난성 관광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이번 조치로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하이난을 방문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하이난을 찾은 관광비자 면제 국가의 관광객 수 비중은 전체 33%에서 지난해 78%까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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