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 "전세계 언리얼엔진 사용자 5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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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8-04-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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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가 18일 서울 강남구 글래드라이브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언리얼엔진 실적과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희강 기자@kpen ]


"지난해 전세계 언리얼엔진 사용자가 500만명으로 전년대비 167% 증가했습니다. 게임 뿐만 아니라 비게임 분야에서도 언리얼엔진을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는 18일 서울 강남구 글래드라이브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언리얼엔진 실적과 올해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언리얼엔진으로 만들어진 전세계 게임 매출 규모가 11조원을 넘어섰고 에픽게임즈의 매출도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며 "2015년 언리얼엔진 무료화 선언을 통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언리얼엔진으로 개발된 게임들의 스팀 내 매출이 스팀의 전체 매출(4조3000억원) 가운데 25% 이상을 기록했다. 한국에서 언리얼엔진 사용자는 전년대비 223% 증가했으며 일간순방문자 역시 145% 늘었다. 전세계 도시 중 서울이 언리얼엔진을 가장 많이 사용한 도시로 꼽혔으며, 게임사들이 밀집한 성남시가 8위로 파악됐다. 특히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넥슨의 '히트' 등 흥행을 일으킨 모바일게임에 언리얼엔진이 적용되면서 사용자들의 주목을 끈 것으로 분석됐다.

박 대표는 "넷마블의 '세븐나이츠2',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를 비롯해 엔씨소프트의 '프로젝트TL', '리니지2M', 넥슨의 '프로젝트D' '파이널판타지11모바일' 등 향후 출시될 게임에도 언리얼엔진이 적용된다"며 "올해는 증가하는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게임 뿐만이 아닌 다양한 산업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언리얼엔진은 비(非)게임 분야인 건축 분야에서 리얼타임 렌더링 엔진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영화 스타워즈 로그원·혹성탈출을 비롯해 프랑스 대선 중계 방송에도 적용된 바 있다. 국내에서는 MBC 드라마 '군주'와 다큐멘터리는 물론, 영화 '군함도 VR', 기아자동차 '스팅어'의 자동차 VR, 모탈블리츠 워킹어트랙션 VR, 뽀로로 공룡섬 대모험의 애니메이션 등에 사용됐다. 또한 개발자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활동과 컨퍼런스를 펼치고 있다.

박 대표는 "5월 18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언리얼 서밋 2018'에서는 엔터프라이즈 트랙이 신설돼 게임 외 산업 분야 언리얼엔진 사용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에픽게임즈는 '개발자의 성공이 에픽게임즈의 성공'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개발자들의 성공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픽게임즈코리아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에 참가해 자사가 직접 개발한 '포트나이트'의 렌더링 기능과 언리얼엔진으로 개발된 프로젝트에 대한 세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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