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김정은 흡연 장면…"정상 국가 지도자 이미지 제고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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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8-04-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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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사진에서 담배 및 재떨이 사라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아주경제 DB]


'골초'로 알려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흡연 장면이 최근 북한 매체에서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올 들어 북한이 공개한 김정은 사진에는 담배 및 재떨이가 보이지 않았다. 김정은과 부인 리설주가 자난 16일 중국 예술단 발레 공연을 보는 사진에서도 김정은 앞 탁자 위에는 물잔 만 놓여 있었다.

앞서 우리 대북 특사단과의 접견 및 만찬,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 현장,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및 행사장에서도 담배나 재떨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은 평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흡연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대북 특사단을 이끌고 방북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이 같은 흡연 습관을 알고 김정은에게 금연을 권유했을 정도다.

한 대북 전문가는 최근 흡연 장면이 사라진 현상에 대해 김정은이 외교적 결례 논란을 사전에 없애고 정상 국가의 지도자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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