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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에 뛰는 남북경협주 건전성은 '글쎄'

이승재 기자입력 : 2018-04-17 18:39수정 : 2018-04-17 18:39
남·북경협주가 남·북 정상회담에 힘입어 시세를 내고 있으나, 재무 건전성을 우려하는 증권사도 적지 않다.

17일 도화엔지니어링 주가는 하루 만에 10.04% 상승한 7780원을 기록했다. 한때 889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주가는 전날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었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플랜트나 철도, 도시재생 사업으로 매출을 올리는 업체다.

좋은사람들과 제룡산업, 선도전기, 현대엘리베이터, 제이에스티나, 인디에프를 비롯한 여타 남·북경협주도 나란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남·북경협주는 2016년 개성공단 폐쇄으로 줄곧 하락세를 기록했었다. 대북 송전기업이나 개성공단 입주업체, 금강산 사업 관련기업이 여기에 해당한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때에는 주가가 더욱 곤두박질쳤다.

물론 이제는 분위기가 바뀌었다. 남·북이 본격적으로 경제 협력을 재개하면 건설업종으로 수혜가 집중될 수 있다. 남·북 정상회담에서 경원선(서울~원산) 철도 복원을 세부의제로 검토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덕분에 관련주인 현대로템 주가가 강세다. 다른 철도 관련주도 마찬가지다. 대호에이엘과 대아티아이 주가는 3월부터 이날까지 각각 151.3%, 55.8% 상승했다. 에코마이스터는 이달 들어서만 46.2% 뛰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정상회담 의제로 오른다고 당장 실적이 좋아지지는 않는다"라며 "단기적으로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원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단발성 이슈로 그친다면 반락폭이 커질 수 있다"라며 "다수 경협주가 좋지 않은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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