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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회항' 피해자 박창진 전 사무장, 종양 제거 수술 후 근황 공개

정세희 기자입력 : 2018-04-17 16:27수정 : 2018-04-17 16:27
"방관한 당신들, 책임 자유롭지 못하다 생각한다"

[사진=박창진 전 사무장 인스타그램 캡쳐]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 피해 이후 스트레스로 머리에 종양을 얻었던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SNS에 근황을 알렸다. 

박 전 사무장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것이 당신들과 그 부역자들이 저지른 야만이 만든 상처입니다"라며 "비록 직접 가해자가 아니더라도 방관한 당신들 또한,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생각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깨어납시다. 동료 여러분, 예전 사내 동료 직원의 비난 글처럼 대한항공을 대표하는 승무원이라 하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인간으로 존엄을 자각한 한 인간으로 외치는 말입니다. #간절함 #자존감 #동료"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박 전 사무장은 2014년 12월 발생한 '땅콩 회항' 사건 당사자다. '땅콩 회항' 사건은 대한항공 조 전 부사장이 승무원의 서비스를 문제 삼아 여객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고 박 전 사무장을 여객기에서 내리게 한 사건이다.

이 때문에 항공보안법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2015년 구속기소 된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항소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땅콩회항 논란으로 대한항공 부사장직에서 물러난 조 전 부사장은 최근 한진그룹 계열사인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경영에 복귀했다.
 
반면 박 사무장은 외상 후 신경증과 공황장애 등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근로복지공단은 박 전 사무장에 대해 산업재해를 인정했고, 박 전 사무장은 2015년 2월 휴직한 후 2016년 4월 복직했다. 그러나 복직 후 일부 직장동료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등 2차 피해를 겼었다고 호소했다.

박 전 사무장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핵폭탄 같은 스트레스로 지난 3년간 머리에 종양이 생겼다"라며 자신의 뒤통수에 생긴 혹을 찍어 올린 바 있다.

당시 그는 "아픈 척 한다는, 꾀병 부린다는, 목 통증으로 업무 도움을 요청한 일을 후배 부려 먹는다는 소문을 만들던 사내 직원들의 비난이 난무했던 지난 시간의 흔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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