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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솔믹스, 中 반도체 소재 기업과 MOU...중국 진출 발판 마련

윤정훈 기자입력 : 2018-04-17 10:07수정 : 2018-04-17 10:07

지난 16일 (사진 좌측부터) 시엔 샹세미-아이엔브이 대표, 오준록 SKC솔믹스 대표, 치엔웨이강 퍼시픽 쿼츠대 표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SKC]


SKC솔믹스가 반도체 산업 투자를 늘리는 중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국에 쿼츠와 실리콘 생산 합작사(JV) 설립을 추진한다. 쿼츠와 실리콘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 쓰이는 대표적인 소모성 부품소재로 반도체 산업이 성장하면 성장할수록 수요가 늘어난다. 중국은 2015년부터 10년간 약 170조를 반도체에 투자하기로 하는 등 반도체 산업을 키워나가고 있다.

SKC솔믹스는 지난 16일 중국 반도체 부품소재 기업인 퍼시픽 쿼츠(Pacific Quartz), 세미-아이엔브이(Semi-inv)과 함께 쿼츠·실리콘 생산 합작사를 중국에 설립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JV에 고품질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SKC솔믹스는 정밀 가공기술을 제공한다. SKC솔믹스는 국내외 글로벌 메이저 반도체 제조사에 관련 부품을 공급할 정도로 제품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쿼츠와 실리콘은 반도체 식각 공정과 확산 공정에 필요한 장비에 쓰이는 부품소재다. 고순도 유리인 쿼츠는 열에 강하고 빛 투과성이 좋아 웨이퍼를 산화시키는 확산공정과 반도체 내 회로 패턴 이외 부분을 제거하는 식각 공정에 쓰이는 등 수요가 많다. 실리콘은 식각 공정에 쓰이는 소재로 교환 주기가 짧아 수요가 꾸준하다. 둘다 대표적인 소모성 부품소재라 수요가 많지만 원재료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가 중요한 이유다.

이번 MOU로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된 SKC솔믹스는 정밀 가공기술력을 바탕으로 원재료부터 제품 생산 및 판매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SKC솔믹스는 태동기인 중국 반도체 부품시장을 빠르게 선점해나갈 계획이다.

SKC는 양사와 함께 2019년 하반기까지 JV를 설립하고 양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상업생산은 2020년 1분기에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3사는 생산 거점 및 투자 규모, 시장 진출 방안 등 성공적인 합작사 설립에 필요한 사항을 긴밀하게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SKC솔믹스는 1995년 설립된 국내 파인세라믹스 산업의 개척자다. 쿼츠와 실리콘, 알루미나 등 다양한 파인세라믹스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327억, 영업이익은 242억으로 2016년에 비해 각각 40.4%, 39.9% 성장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급증하는 국내 수요에 발맞춰 국내 쿼츠·실리콘 생산시설 증설 투자 결정을 내렸고, 현재 건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준록 SKC솔믹스 대표는 "이번 MOU는 SKC솔믹스가 중국 반도체 부품시장의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JV가 설립되면 SKC솔믹스의 기술력과 양사의 고품질 원재료가 만나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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