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축구 대표팀, 험난한 문 뚫고 2회 연속 월드컵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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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4-1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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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이 필리핀전에서 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여자 축구 대표팀이 험난했던 과정을 이겨내고 2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FIFA 랭킹 16위)은 17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5위 결정전에서 장슬기, 이민아, 임선주에 이어 조소현이 2골을 넣으며 필리핀(72위)에 5-0으로 이겼다.

아시안컵 5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티켓을 획득한 한국 대표팀은 2003년 미국 월드컵, 2015년 캐나다 월드컵에 이어 세 번째 진출에 성공했다. 2015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이뤄낸 윤덕여 감독은 또 한 번 세계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2019 프랑스 월드컵으로 가는 길은 험난했다. 지난해 4월 평양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에서 북한을 극적으로 꺾은 한국은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호주, 일본과 나란히 1승2무를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마지막 기회였던 5,6위전을 놓치지 않았다.

장슬기는 전반 34분 필리핀 수비진이 걷어낸 공을 잡아낸 후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해 천금같은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민아는 전반 추가 시간 지소연이 패스한 공을 가슴으로 잡아낸 후 골대 오른쪽에서 골로 연결했다.

임선주는 후반 11분 프리킥 상황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을 넣었고 조소현은 후반 20분 헤딩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조소현은 후반 39분 최유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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