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일제히 상승…최고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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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04-1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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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가 상승하면서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일제히 올랐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전날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KB국민은행은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를 종전 3.44∼4.64%에서 3.47∼4.67%로 올렸다. 신한은행은 3.05∼4.40%에서 3.08∼4.43%로, 우리은행은 3.15∼4.15%에서 3.18∼4.18%로 각각 인상했다. NH농협은행도 2.88∼4.50%인 금리를 2.91%∼4.53%로 상향 조정했다. 5대 시중은행 중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가 2%대인 곳은 NH농협은행 뿐이다.

다만 금융채를 기준으로 삼는 KEB하나은행은 3.038∼4.238%에서 3.036∼4.236%로 0.002%포인트 내렸다.

이렇듯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오른 것은 전날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3월 잔액기준 코픽스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78%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7개월 연속 상승세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전날보다 0.05%포인트 올라 이와 연동한 주담대 금리도 덩달아 올랐다. KB국민은행은 3.31∼4.51%에서 3.36∼4.56%로, 신한은행은 3.12∼4.47%에서 3.17∼4.52%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를 인상했다. 우리은행 금리는 3.22∼4.22%로 조정됐다. NH농협은행은 2.90∼4.52%에서 2.95%∼4.57%로 올라 조만간 3%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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