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현민 전무, 대기 발령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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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04-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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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컵을 던지는 등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를 대기 발령 조치했다.

대한항공은 16일 "경찰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조현민 전무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본사 대기 발령 조치했다"며 "향후 추가로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회사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전무는 앞서 지난달 16일 대한항공의 광고대행을 맡은 H사와의 회의 중 광고팀장에게 물을 뿌린 사실이 지난 12일 알려지면서 갑질 논란을 일으켰다. 이어 14일에는 조 전무로 추정되는 인물이 직원을 심하게 질책하며 고성을 지르는 음성 파일이 공개되면서 재차 물의를 일으켰다.

지난 12일 베트남 다낭으로 휴가를 떠났던 조 전무는 논란이 확산되자 1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논란 발생 당일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제가 어리석었다"고 사과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둘째 딸인 조 전무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커뮤니케이션학과를 졸업했으며 2007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광고선전부 과장, 통합커뮤니케이션실 광고·IMC 팀장으로 일했다. 이후 2013년 상무, 2014년 전무로 승진했다. 2016년엔 진에어 부사장과 한진관광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으며 지난해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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