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조작 파문] 이재명 "전해철은 응원대상…추미애와 나는 공격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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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장은영 기자
입력 2018-04-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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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루킹 여론조작 모니터링 결과 경찰에 넘길 예정

더불어민주당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인 이재명 전 성남시장.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인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16일 인터넷 여론조작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파워블로거 '드루킹' 김모씨의 '응원 대상'은 전해철·김경수 의원, 안희정 전 충남지사였으며 자신과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공격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드루킹이라는 사람한테 저는 '탈당한 사람, 분당시킨 사람, 분열주의자, 동교동계 세작' 이런 아주 심각한 명예훼손적인 공격을 당했는데 지금도 사실은 저도 공격 대상으로 분류돼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 측은 기사와 연관성이 없는 '오사카 김경수'와 같은 댓글이 공감을 얻어 상위에 올라가는 과정 등을 계속해서 모니터링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사카 김경수'를 쓴 댓글 아이디가 제게 비난 댓글을 쓰는 아이디와 똑같다"면서 "경찰에 오늘 자료를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여론을 조작하는 것은 대의 민주주의를 망가뜨리는 것"이라면서 "누구든 간에 정말 심각한 민주주의 훼손이라고 생각되고,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전해철 의원 측은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전혀 인연이 없다.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데 대해 저희도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이 전 의원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억지주장이고 적반하장"이라면서 "드루킹이 칭찬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데 이런 걸 아는 쪽에서 유불리를 따지는 건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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