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스페셜-임시정부의 맏며느리 수당 정정화⑯] 한국혁명여성동맹·애국부인회는? 임시정부의 엄마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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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라 기자
입력 2018-04-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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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군자금 모금 등 활동… 정신대 구출 여성 재활 돕기도

 

[한국혁명여성동맹 창립 기념사진.1940.6.17 아랫줄 왼쪽 두번째가 수당. 사진=임시정부 기념사업회 제공]


한국여성동맹은 1940년 6월 17일, 충칭에서 결성됐다. 통합 한국독립당 산하단체로 조직되었으며, 임시정부 활동 지원과 동포 여성 및 자녀들에 대한 교육에 힘을 쏟았다. 수당은 일파 엄항섭의 부인 연미당 등과 함께 이 단체의 주축이었고, 임정 요인들의 자녀를 가르치기 위해 설립한 3․1유치원 교사로도 일했다.
한편, 1943년 2월에는 한국애국부인회가 결성됐다. 한국애국부인회는 1919년 상해에서 창립한 대한민국애국부인회의 재건조직이었으며, 국내외 여성들의 독립의식 고취, 군자금 모금에 주력하며 독립운동의 일익을 담당했다. 수당은 훈련부장을 맡았고, 정신대에 끌려갔다가 독립군에게 구출된 여성들의 재활을 보살피기도 했다.
2017년, 국가보훈처는 3․1만세운동 98주년을 맞아, 김병인(金秉仁, 광북군 총사령부 참모 이준식의 부인), 이숙진(李淑珍, 임시정부 군무총장 조성환의 부인), 오건해(신건식 부인), 이헌경(민필호 어머니), 김수현(이광 부인), 윤용자(이청천 부인) 등 여섯 분의 한국혁명여성동맹 간부들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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