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지엠디, 토종 '모바일 포렌식' 기술 中 전역 확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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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8-04-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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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컴그룹]


한컴지엠디가 모바일 포렌식 기술의 강력한 스마트폰 증거 획득 성능과 사용자 편의성을 기반으로 중국 전역에 이 기술의 보급을 확대한다. 

모바일 포렌식이란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기기에 저장된 데이터를 추출·복원해 국가기관의 범죄수사 및 민간의 법적 분쟁에서 중요한 근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최근에는 민간 기업에서도 보안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공공기관 중심이었던 시장이 민간으로까지 점차 확대되고 있다.

16일 한컴지엠디에 따르면 자체 모바일 포렌식 솔루션인 ‘MD-NEXT’는 국내에서 검증된 스마트폰의 데이터 복제 기술을 기반으로 삼성, LG 및 애플의 스마트폰에 적용되고 있다. 더불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화웨이(HUAWEI), 오포(Oppo), 비보(Vivo) 등 중국산 스마트폰에도 복제 및 암호해독 기술을 세계 최초로 지원함으로써 중국 수사기관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한컴지엠디는 2017년 중국 10개 성에 100여개의 포렌식 제품을 공급했고, 올해는 중국 전역 25개 성에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특히, 일선 수사관용 스마트폰 증거 수집 플랫폼이 공급되는 올 하반기부터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모바일 포렌식 제품뿐만 아니라 CCTV·비디오·문서 복구 및 자동차 포렌식 등의 차세대 포렌식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시장 진출도 협의 중이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의 계열사인 한컴지엠디는 국내 모바일 포렌식 기술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디지털 자료 감식을 필요로 하는 수사기관이나 공공기관 등 130여 개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또한 싱가포르 인터폴을 비롯해 일본, 홍콩, 인도, 이란, 말레이시아 등 여러 국가의 수사기관에서도 한컴지엠디의 모바일 포렌식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오는 6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업계 최고 권위의 디지털 포렌식 콘퍼런스 '테크노 시큐리티 & 디지털 포렌식 콘퍼런스(Techno Security & Digital Forensics Conference)'에서는 중국산 스마트폰에 대한 복제 및 암호 해독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한컴지엠디는 오는 5월 한컴시큐어와의 합병으로 해외 사업 역량을 대폭 제고해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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