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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차량공유 산업 경쟁 심화...30개 기업 중 1곳만 흑자

정혜인 기자입력 : 2018-04-15 16:26수정 : 2018-04-15 16:50
정부 지원·산업 소비구조 변화에 업계 연이어 시장 진출 자본시장 열기도 덩달아 높아져…명확한 수익성 강화책 부재

중국 차량공유시장. [사진=바이두]


인터넷 관련 업체는 물론 전통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차량공유사업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차량 구매 플랫폼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나아가 차량을 구매하지 않고 필요할 때 마다 빌려서 이용하는 시대가 열리면서 산업 구조가 변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BMW, 혼다, 닛산 둥펑(東風) 등 글로벌 전통 자동차 브랜드들의 차량공유사업 진출이 잇따르면서 시장 내 경쟁이 더욱 과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양청완바오(羊城晚報)는 “차량공유시장의 경쟁 과열이 관련 업계 실적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현재 중국에 있는 30여개의 차량공유업체 중 흑자를 낸 업체는 1곳에 불과하다”고 14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차량공유시장으로의 진입 열기가 뜨거운 것은 정부의 지원 정책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로 인해 자본시장도 계속해서 과열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일찍이 중국 차량공유시장에 뛰어든 디디추싱(滴滴出行)은 최근 플랫폼 확장을 위해 투자금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디디의 투자규모가 10억 위안보다 적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전기차 공유플랫폼인 ‘포니카(Pony Car)’도 최근 사업확장을 위해 C등급 자본조달로 2억5000만 위안 이상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지난해 8월 중국 교통부와 주택·도시농촌건설부(주건부)는 ‘소형버스 대여 산업 발전을 위한 지도 의견’을 공동 발표했다. 당시 당국은 신에너지(친환경) 자동차를 이용한 차량공유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혀 업계의 기대감을 높였다.

정부의 지원으로 업체들의 차량공유시장 진출은 매우 활발하게 이뤄졌지만, 정작 이들은 명확한 수익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국제컨설팅회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통계 자료에 따르면 현재 차량공유기업은 매일 차량당 평균 50~120위안(약 2만440원)의 손실을 내고 있다.

PWC 관계자는 “중국에는 30여개의 차량공유기업이 있는데 이 가운데 실질적으로 흑자를 내는 기업은 오직 1개 밖에 없다”며 “공유경제 부상으로 산업 구조가 새롭게 변화하고 있지만, 과한 경쟁이 오히려 독(毒)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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