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공습 국내외 금융시장 영향 거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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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8-04-1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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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서방동맹국의 시리아 공습에도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분석기관들은 이번 서방동맹국의 시리아 공습이 지난해 4월과 같은 ‘일회성 공격’으로 종결되면서 더 큰 사태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월7일 미국 시리아 공습 당시 미국 다우지수는 일부 영향을 미쳤지만,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했다. 이번 공습 역시 일회성 공격으로 그친 만큼,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7년간 진행되는 시리아 내전과 이를 둘러싼 관련국들의 동향을 지속 점검할 필요할 필요가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시리아 개입 확대 가능성 ▲시리아 정부와 러시아, 이란의 대응 가능성 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의 시리아 개입이 장기화할수록 러시아·이란과의 충돌 가능성을 우려했다. 

시리아 공습 직후 서방 동맹국은 "추가 공격 계획은 없다"고 발표했지만 러시아와 이란은 강력 반발했다. 

시리아는 "미국이 주도한 공습은 국제법의 위반이며 공습 자체도 실패"라고 비난했다. 

이란 외교부는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 모험주의적 행동이 지역에 가져올 결과에 책임이 있다"며 "국제적인 규칙과 법을 명백히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역시 맹비난에 나섰다.
아나톨리 안토노프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는 "미국의 시리아 공습에는 그 대가가 따를 것"이라며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을 비방하는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해외 유수 언론들도 충돌가능성을 언급했다.  
AP통신은 미국의 장기적으로 시리아에 개입하면 시리아 정부를 지지하는 러시아의 보복공격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뉴욕타임즈는 미국의 군사적 개입으로 시리아 내 군 병력을 상주시키고 있는 러시아·이란과의 충돌 가능성에 대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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