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은행·에너지 대형주 약세에 무너진 VN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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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4-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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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리스크 완화·외자 이탈에 13일 VN지수 1157.14p로 추락

지난 9~13일 5거래일간 베트남 VN지수 추이. [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지난주(9~13일) 베트남증시는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지난 9일 1200포인트를 웃돌며 사상 최고점에 달했던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주간 마지막 거래일인 13일 1600포인트 아래로 추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13일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88포인트(1.35%) 하락한 1157.1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런 VN지수의 롤러코스터 같은 흐름은 은행, 에너지 등의 대형주의 움직임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주 초반 은행, 증권, 부동산 종목의 상승세로 VN지수는 1200포인트를 넘어서는 강세를 보였다.

이후 지속한 상승세에 대한 우려로 VN지수가 하락세로 전환됐다가 에너지 종목에 힘입어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시리아 지정학적 리스크에 국제유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리아발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외국인의 매도 움직임이 강해지자 VN지수는 다시 하향 곡선을 나타냈다.

현지 경제매체 베트남비즈는 “지난주 거래일당 평균 거래자금은 9630억동(약 451억6470만원)으로 전주 대비 3%가 줄었다”며 “비엣콤뱅크(VCB)와 같은 대형주의 외국인 자금 이탈 현상이 연이어 발생했다”고 전했다.

베트남드래곤증권(Viet Dragon Securities·VDS)의 Hoang Thach Lan 개인투자부서장은 “최근 강한 수요로 급등한 증시는 이달 많은 조정을 겪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지수를 좌지우지하는 은행, 부동산 및 석유와 같은 주요 섹터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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