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소비자용 SSD 신제품 ‘970 PRO·EVO’ 미국 등 50개국 동시 출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진희 기자
입력 2018-04-25 07: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연속 읽기·쓰기 속도 최대 3,500 MB/s·2,700 MB/s

  • 최대 1,200 TBW 또는 보증기간 5년으로 업계 최고수준 신뢰성 보증

삼성전자가 NVMe(초고속 비휘발성 메모리 익스프레스) 기반 소비자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970 PRO·EVO’를 한국, 미국, 중국, 독일 등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동시에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제품은 2016년 9월 선보였던 전작인 ‘960 PRO·EVO’보다 약 30% 향상된 연속 쓰기 속도와 신뢰성을 제공한다. 960 PRO·EVO는 출시 당시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으로 호평받은 바 있다.

이 제품도 연속 읽기·쓰기 속도 최대 3500 MB/s·2,700 MB/s로 전작을 뛰어넘는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구현했다. 이는 FHD(초고화질) 영화 1편(5GB, 1920×1080)을 1.9초에 저장하고, 5년간 매일 약 650GB의 데이터를 쓰고 지울 수 있는 수준이다.

SSD의 수명을 가늠할 수 있는 수치인 TBW(Total bytes Written, 총 쓰기 가능 용량)의 경우, 업계 최고인 최대 1200 TBW(970 PRO 1TB, 970 EVO 2TB 모델)까지 제공한다. 보증기간은 5년으로 업계 최장 수준이다.

최대 2TB까지 다양한 용량 옵션을 제공해 3D, 4K 그래픽 작업, 고사양 게임 및 VR 컨텐츠 제작 등 고성능 SSD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이 최적의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최신 64단 V낸드(Nand), 피닉스(Phoenix) 컨트롤러, 초고속 모바일 D램(LPDDR4) 등 최첨단 반도체와 최적화된 펌웨어를 탑재해, NVMe SSD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NVMe는 PCIe(PCI 익스프레스) 인터페이스 기반 프로토콜로 SATA(Serial ATA) 인터페이스 대비 최대 6배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어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적합하다.

970 PRO는 512GB 1TB 2가지 모델을 제공하며, 970 EVO는 250GB, 500GB, 1TB, 2TB 4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예상 소비자 가격은 970 PRO·970 EVO 각각 329.99 달러와 119.99달러부터 시작한다.

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 전무는 "신제품을 통해 NVMe SSD 시장의 확대를 지속 주도하게 됐다"며 "동급 최강 성능, 탁월한 신뢰성 및 디자인 편의성 등 NVMe SSD의 모든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