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댓글조작, 친문 블로거 '드루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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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4-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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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공모' 카페 만들어 회원 모집 후 아이디 사용

[사진=연합뉴스]


네이버 댓글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더불어민주당 당원 중 1명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인 파워블로거인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느릅나무 출판사의 공동대표인 A씨는 필명 '드루킹'으로 활동하며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았다. 

누적 방문자 수만 980만여 명인 블로그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2009년과 2010년 2년 연속 시사·인문·경제 부문에서 파워 블로거로 선정되기도 했다. 

A씨는 4년 전인 2014년 주식의결권을 확보해 소액주주가 되고 이후 재벌 오너를 교체하기 위한 프로젝트 준비를 목표로 하는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카페를 만들어 회원을 모집하기도 했다. 지난 1월 댓글 조작 사건에 동원된 아이디 역시 경공모 카페 회원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월 17일 A씨는 '남북이 평창올림픽에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하고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한다'는 내용의 네이버 기사를 비판하는 댓글 추천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이 또 다른 댓글을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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