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수도서 6차례 이상 폭발...미·영·프 합동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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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입력 2018-04-1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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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시리아 정밀 타격 승인”...시리아 “미사일 13기 격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연합]


미국을 중심으로 영국과 프랑스가 14일 새벽(시리아 현지시간)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 공격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 밤(미국시간) 백악관 연설을 통해 시리아 화학무기 관련 장소에 정밀타격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도 시리아의 화학무기 역량 저하를 위해 영국군이 시리아에 대한 정밀타격을 수행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공격은 내전 개입이나 정권 교체에 관한 일이 아니라 지역 긴장 고조와 민간인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제한적이고, 목표를 정한 공격”이라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은 프랑스가 지난해 5월 설정한 한계선을 넘어선 것"이라며 미국·영국과 함께 시리아 내 비밀 화학 무기고를 겨냥한 군사 작전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는 로이터 보도를 인용해 미국이 토마호크 미사일 등을 이용, 시리아 내 여러 표적을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국방부도 토네이도 전투기 4대를 이번 공습에 참여시켰으며,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북쪽 도시 홈스 서쪽의 화학무기 원료저장시설 등이 공급 목표물이라고 밝혔다.

한편 AFP와 로이터 통신은 다마스쿠스 일대에서 최소 6번의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으며,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시리아의 화학무기 관련 시설과 육군 부대 등에 공격이 집중됐다고 밝혔다.

시리아 국영TV는 정부군이 대공 무기를 활용해 공습에 대응 중이며, 방공시스템을 통해 미사일 13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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