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72%…지난주보다 2%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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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04-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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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추념사를 마치고 연단에서 내려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72%로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해외 출장 논란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005명에게 조사해 이날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72%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는 19%, 어느 쪽도 아니다 5%, 무응답 4%로 집계됐다.

‘잘 하고 있다’는 이유로는 △외교 잘함(11%) △북한과의 대화 재개(10%)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 대북 정책·안보(9%)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7%) 등을 꼽았다.

반면 부정 평가를 한 응답자들은 △대북 관계·친북 성향(16%)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5%)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2%)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인사문제, 과도한 복지(이상 6%) △최저임금 인상(5%) 등을 지적했다.

한국갤럽은 “부정 평가 이유 중 인사 문제 지적이 지난주 2%에서 이번 주 6%로 늘었지만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70% 선을 유지했다”라면서 “이는 대통령 직무 평가에 반영된 정도만 보여줄 뿐이며 김 원장의 잘잘못이나 향후 거취에 대한 여론으로 비약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또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2%포인트 상승한 51%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은 1%포인트 하락한 12%, 바른미래당은 2%포인트 내린 6%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5%, 민주평화당은 1%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포인트다. 총 5418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5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19%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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