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문재인 대통령 인식 안이…김기식 빨리 정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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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04-1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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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 이상 국민들은 김 원장 사퇴 요구"

1일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민주평화당 광주시당 창당대회가 열려 최경환 초대 시당위원장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평화당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사퇴 논란이 일고 있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과 관련해 ‘위법이라는 객관적인 판정이 있으면 사임토록 하겠다’는 입장문을 낸 것에 대해 “인식이 너무 안이하다”고 비판했다.

최경환 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원장의 행태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까지 시작했고, 국회 관행에도 한참 벗어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50% 이상의 국민이 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국민들의 판단은 이미 내려졌다”라면서 “국민들은 재벌 개혁을 주장한 김 원장의 부적절한 외유 행태와 정치후원금 사용에 대해 도덕성과 금융수장으로서의 자질을 의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욱 심각한 문제는 김 원장 논란 때문에 개헌안과 선거구제 개편 논의, 국민투표법 개정, 최악의 실업대란 대책, 추가경정예산안 논의, 4·27 남북 정상회담에 국력을 모으는 일 등 시급한 국정 과제가 꽉 막혀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원장 문제를 빨리 정리하고, 시급한 국정과제와 국가 대사에 전념하는 것이 국민의 판단이고 요구”라면서 “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황주홍 평화당 정책위의장도 논평을 통해 “김 전 의원이 국정감사 대상 기관들의 돈으로, 혼자 부적절한 접대 여행을 수차례씩이나 다녔던 것이 옳은 것인지 그른 것인지를 판단할 수 없다는 대통령과 청와대의 인식에 그저 아연실색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황 정책위의장은 “보통 사람들의 상식을 조롱하는 것 같은 청와대와 문 대통령의 ‘진실의 잔 돌리기’에 개탄을 금할 수 없고 진짜 실망스럽다”라면서 “국민과 야당은 대통령과 청와대가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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