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오르지 않는 '집값' 일자리 부족 때문…'일자리 도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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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8-04-1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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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가 없어서 집값 안올라"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2일 서울시의 주거난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일자리"라며 "'서울을 바꾸겠다'는 5대 비전을 제시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일자리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날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단지를 찾아 주민들의 의견을 들은 뒤 이같이 밝혔다. 주민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집값이 오르지 않는다는 점, 미세먼지 문제 등을 지적했다.

안 예비후보는 자신이 사는 노원구 상계동을 언급하며 "굉장히 많은 분이 살고 계시는데 다른 지역에 비해 아파트값이 그렇게 오르지 않는다"며 "일자리가 없어서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상계동에는 멀리 1∼2시간씩 출퇴근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것 때문에라도 조건에 비해 집값이 오르지 않는다"며 "이쪽(서대문) 지역도 장사가 잘되고 일자리가 많으면 여기에 살고자 하는 분들이 많아져 자연스럽게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안 예비후보는 안랩을 운영했던 경험을 거론하면서 "실제로 큰 회사를 만들어 본 경험이 있고, 국가의 지원을 받지 않고도 일자리를 많이 만들었다. 그런 경험을 살려 제대로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 예비후보는 현 정부가 일자리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각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정부는 왜 지금 (일자리 문제 해결을) 못하고 있는가"라며 "창업을 하라며 건물을 지어놓고 싸게 임대를 해주겠다고만 하는데 창업할 장소가 없어서가 아니라 다른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창업을 안 하는 것이다. 저는 그 근본적 문제들을 다 안다"고 큰소리쳤다.

이어 "대기업과의 불공정한 경쟁 문제, 사업하다 망했을 경우 재기하지 못하도록 하는 금융 문제 등을 해결하면 창업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해 일자리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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