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창립 20주년 기념 디지털 앨범 출시

매장 배경음악 등 13곡 담아, PC·모바일 무료 다운로드 가능

롯데마트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디지털 앨범’을 선보였다. [사진=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디지털 앨범’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밝고 경쾌한 멜로디를 통해 매장을 찾은 고객이 대중가요처럼 흥얼거리면서 롯데마트에 긍적적 생각을 갖도록 하기 위한 시도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4월부터 전문 작곡가와 가수에게 의뢰해 매장 내 배경음악을 제작, 시간대별로 사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직원 중 가수왕을 뽑아 녹음한 곡도 있다. 지난해 5월에는 고객 요청에 의해 배경음악 4곡을 무료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디지털 앨범에는 기존에 제작된 11곡에 ‘특별했 송’ ‘감사한 Day’ 등을 추가해 총 13곡이 수록됐다. 전곡을 고객이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도록 했다.

롯데마트 매장의 메인 음악인 ‘이런 게 답’을 포함해 오전의 생기를 표현한 ‘굿모닝 굿데이’, 오후 나만의 시간을 담은 ‘Time to Time’을 비롯해, 지난 해 ‘한우 데이’ 동영상 배경음악으로 쓰이며 많은 고객들에게 위로를 전한 ‘토닥토다닥’ 등이 포함됐다.

모든 노래는 고객의 소소한 일상을 담아 대중가요처럼 들리며, 롯데마트라는 이름은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롯데마트의 공식 페이스북 팬 페이지에는 ‘신곡인줄 알았다, 가사가 참 좋다, 들을 때 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등의 긍정적 댓글이 달리고 있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상품이 아닌 음악을 내세워 고객에게 다가가는 것은 최근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의 발길이 줄어들고 있고 젊은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음악을 통한 감성적 접근이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 창립 20주년 기념 디지털 앨범은 PC(http://bit.ly/2puBNEQ)와 모바일(http://bit.ly/2HThLeO)로 전곡을 압축파일(ZIP)로 한 번에 받거나, 고객이 원하는 곡만을 개별적으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스트리밍(Streaming)을 통한 바로 듣기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