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 치아용 3D프린터 맞춤형 슬라이서 SW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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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4-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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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3D프린팅 분야 글로벌 경쟁력 확보 지원

치아 맞춤형 서포트 추천 기능 [사진 = 전자부품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3D프린팅을 활용한 치아 출력에 최적화된 맞춤형 슬라이서 소프트웨어(SW)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3D프린팅은 적층방식으로 출력대상 구조물 중 일부가 공중에 떠 있는 경우, 사전에 해당부위를 지지할 서포트를 만들어 출력해야 하는 등 사전작업이 필수다.

슬라이서 SW는 3D모델의 회전, 서포트 배치 등의 사전작업을 수행하고 3D모델을 수평의 레이어들로 분할한 출력용 데이터를 생성해주는 3D프린팅에 있어 핵심 기능을 수행한다.

KETI는 지금까지 국내 DLP방식 3D프린터 제조사들이 150만~300만원대의 범용 외산 슬라이서 SW를 탑재하면서 가격경쟁력이 떨어졌고, 장비 고유의 출력 노하우를 반영할 수 없어 외국 업체와의 경쟁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DLP(Digital Light Processing)란 액체 상태의 광경화성 수지에 빛을 쪼여 한 층씩 굳혀가며 조형하는 3D프린팅 방식이다.

KETI는 사용방식을 단순화 하고 다수의 치아를 동시에 출력하기 위한 자동배치 기능, 치아 서포트 추천기능, 후처리 최소화를 위한 회전기능, 슬라이싱과 적층 단면영상 생성기능 등 치기공소에 특화된 맞춤기능 개발에 주력했다.

KETI는 슬라이서 SW국산화를 통해 3D 프린터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개발을 총괄한 신화선 KETI 지능형영상처리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이번 슬라이서 SW는 정부 지원을 받아 개발한 슬라이싱 엔진을 기반으로, 3D렌더링 엔진을 추가로 통합해 향후에도 기업요구사항에 맞게 특화할 수 있는 SW"라며 "앞으로 자동 서포트 생성과 같은 신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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