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전기차 ‘I-PACE’ 아시아 첫 공개..."제로백 4.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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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입력 2018-04-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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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재규어 제공]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12일 개막한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순수 전기차 재규어 I-PACE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I-PACE는 최첨단 90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80km(국제표준시험방법 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 표준 충전 규격인 DC 콤보 방식을 채택해 충전 인프라 편의성을 갖췄다.

자체 개발한 배터리 기술로 영하 40도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며, 향후 확대 설치될 100kW DC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단 40분만에 80%까지 충전이 완료된다. 국내 50kW 공공 급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90분 만에 80%까지 충전된다.

주행 성능은 특히 탁월하다. 전방 및 후방 차축에 35.5kg·m 토크의 성능을 갖춘 전기모터가 각각 장착돼 최고 400마력, 최대 토크 71 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은 4.8초다.

디자인의 경우 재규어 C-X75 슈퍼카의 쿠페형 실루엣을 전기차에서도 구현했다. 또한 날렵한 창문 모양과 차체와 일체화된 차문 손잡이 등은 스포츠카를 연상시킨다. 

최첨단 지능형 기술과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탑재했다. 운전자의 주행 습관과 목적지까지의 지형을 분석해 최적의 주행경로로 안내하는 새로운 EV 네비게이션 시스템과 스마트폰으로 충전 및 차량의 실내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인컨트롤 리모트 기능, 자동 주차 보조 기능,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시스템, 차선 유지 어시스트 시스템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이다.

이날 랜드로버는 브랜드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PHEV)인 뉴 레인지로버 P400e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400e도 함께 공개됐다.

최첨단 2.0리터 300마력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85kW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합산 출력 404마력(PS), 최대 65.3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전기 모터가 제공하는 즉각적 토크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6.8초 만에 도달하고, 안전 최고 속도는 220km/h에 달한다.

두 차종 모두 13.1kW 용량의 리튬 이온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했다. 가정용 AC월박스(7kWh 기준)으로 3시간 이내에 완충 된다. 국내 도입 예정인 한국 표준 규격(AC 단상, 5pin)으로 공공 완속 충전기를 통해서도 차량 충전이 가능하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이번 행사는 재규어 랜드로버 일렉트리피케이션(Electrification)의 서막을 여는 자리로, 재규어 랜드로버는 전기차 산업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미래차 산업을 이끌며 변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재규어 랜드로버만의 고유한 헤리티지와 브리티시 럭셔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9월 출시 예정인 I-PACE 사전 예약은 재규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국내 판매 예정 가격대는 EV400 SE 1억 1040만원, EV400 HSE 1억2470만원, EV400 퍼스트에디션 1억2800만원이다.

랜드로버의 뉴 레인지로버 P400e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400e 은 올해 말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국내 판매 예정 가격은 뉴 레인지로버 PHEV 1억9000만원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HEV 1억5000만원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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