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장관 “유료방송 성장 ‘원동력’ 케이블TV…이젠 4차산업혁명 리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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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정두리 기자
입력 2018-04-1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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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TA Show 2018’ 현장에서 케이블TV CEO와 간담회 개최

케이블TV CEO 간담회에서 유영민 장관(오른쪽 여섯번째)과 케이블TV CEO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정두리 기자]


“유료방송 산업의 성장을 주도해온 케이블TV 업계가 이제는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고 신기술에 투자해야 합니다. 정부도 정책·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힘껏 돕겠습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2일 케이블 방송의 최대 축제인 ‘KCTA Show 2018’에서 진행한 케이블TV CEO와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변동식 CJ헬로 대표, 강신웅 티브로드 대표,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 유정석 현대HCN 대표, 김태율 CMB 대표, 이한오 금강방송 대표, 공성용 KCTV제주방송 회장, 윤철지 서경방송 회장, 구자형 JCN울산중앙방송 회장, 최용훈 한국케이블TV광주방송 회장, 유희훈 CCS충북방송 대표, 조현수 한국케이블TV푸른방송 부사장,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 등 유료방송 업계 리더들이 모두 모였다.

이번 간담회는 케이블TV업계의 지속적인 신규 서비스 개발과 지역문화 창달 등 그간의 노력들을 공유하고 급변하는 방송시장에서 케이블TV의 비전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유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케이블TV가 1995년 출범 이래 우리나라 유료방송 산업의 성장을 주도해 왔고, 다양한 콘텐츠 유통을 통한 콘텐츠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에도 공헌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이란 거대한 흐름에서 케이블TV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며 “방송시장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대외적 도전에 케이블TV 업계가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고 신기술에 투자하는 등 적극적이고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실은 과거와 같이 인위적으로 구역이 나눠지는 것은 한계가 온 것 같다”면서 “5G시대에 맞춰 케이블도 나름대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찾아야한다”고 부연했다.

이날 케이블TV 대표들은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접목한 신규 방송서비스를 개발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재난방송과 선거방송 등 지역 방송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통해 지역방송 사업자로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더불어 채널 구성 등 방송 운영의 자율성 확보를 비롯한 유료방송 관련 규제완화도 요청했다.

사업자들의 규제완화 요청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사업자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규제완화를 추진해 나가되, 방송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방송의 공공성·공익성·다양성 가치를 함께 고려하여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앞으로도 정부와 케이블TV 업계가 지속적인 대화와 협의를 통해 현안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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