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내‧외파 낭자들, LPGA ‘4승 사냥터’ 하와이로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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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04-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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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만난 박인비(왼쪽)과 김세영.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 여자골프 국내‧외파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승 사냥을 위해 하와이에 모인다.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은 12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주 카폴레이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치른 7개 대회 가운데 3승을 수확했다. 한국과 함께 3승을 올린 미국 선수들과 4승 선점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부활한 ‘골프 여제’ 박인비와 8년 만에 우승을 맛본 맏언니 지은희는 시즌 2승을 노린다. 박인비는 2주 전 끝난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8차 연장 끝에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이 대회에서 씻을 각오다. 지은희도 기아클랙식 우승 이후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컷 탈락을 당해 아쉬움이 컸다.

김세영은 2015년 이 대회 연장전에서 극적인 이글샷으로 박인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왕을 받았고, 전인지는 지난해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맹타를 치며 준우승을 거뒀다. 둘 다 최근 부진을 씻을 좋은 기회다.

지난 시즌 올해의 선수 공동 수상에 빛나는 박성현과 유소연도 올 시즌 ‘톱10’ 진입을 한 번밖에 못했을 정도로 부진을 겪고 있다. 반등을 위해선 시즌 첫 우승이 목마르다.

국내파들도 우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6관왕을 차지하며 ‘대세’로 떠오른 이정은6는 ANA 인스퍼레이션에 이어 제주도에서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마치고 다시 하와이로 떠나는 강행군을 펼친다. 이정은은 지난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이정은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내년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얻을 수 있다. 또 롯데 골프단 소속 김지현2와 하민송, 이소영은 스폰서 초청으로 참가해 깜짝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 펑산산(중국)과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크리스티 커(미국), 세계랭킹 6위 아리야 쭈타누깐(태국), 재미교포 미셸 위 등도 우승 경쟁을 벌인다.

올해 LPGA 투어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고진영은 이번 대회 출전 예정이었으나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갑작스러운 조부상을 당해 출전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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