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 토론’시민토론단,나경원에게“부자들이 집 몇채 못 갖는 게 아쉽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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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8-04-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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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이상한 논점으로 말해”

[사진 출처: MBC '100분 토론' 동영상 캡처]

11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 한 시민토론단이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이 날 '100분 토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안에 토지공개념을 강화하는 조항을 삽입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나경원 의원은 “사유재산을 과도하게 침해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한 남성 시민토론단이 나경원 의원에게 “솔직히 말해서 부자들이 집 몇채 못 갖는 게 그렇게까지 아쉽냐?”고 말했다.

이에 나경원 의원은 “말씀을 그렇게 하시니까 제가 대답하기가 좀..이상한 논점으로 말씀하시는 것 같다”며 “토지공개념으로 부동산 투기를 잡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부동산 투기는 세금으로 여러 가지 조정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 날 '100분 토론'에서 유시민 작가는 나경원 의원에게 “자유한국당이 할 것은 딱 두 가지다. 대통령의 개헌안을 도저히 통과시킬 수 없다고 생각하면 부결시켜라. 그것은 국회의 권한이다. 부결이 정치적으로 부담스러우면 여당과 밀당하라”고 말했다.

MBC '100분 토론'은 매주 수요일 오전 0시 20분에 방송된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화제가 되었던 토지공개념 관련 조문을 보시면 첫 번째 사진의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가 있는 것과 두 번째 사진의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서 받은 것 모두 ‘법률로써’ 문구가 들어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경원 의원 등은 ‘법률로써 제한한다’는 내용이 없기에 위험하다고 얘기했다. 그렇다면 혹시 자한당 의원님들이 대통령 개헌안에 대해 사회주의 헌법이라고 하는 것은 개헌안을 읽어보지도 않고서 하시는 말씀이냐"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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