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아트홀, 한빛예술단 MUSIC IN THE DARK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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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김중근 기자
입력 2018-04-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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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장애인의 날’ 기념,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공연

한빛예술단 MUSIC IN THE DARK 공연 포스터. [사진=이천시 제공]


이천아트홀이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인 ‘한빛예술단’과 함께하는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악보를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 연주자들이 전곡을 외워 연주하는 무대로 꾸며지며, 공연장을 찾은 관객에게 ‘귀가 아닌 가슴으로 듣는 클래식’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한빛예술단의 특징은 악보와 지휘봉이 없는 오케스트라라는 점이다. 2003년 창단된 한빛예술단은 시각장애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각고의 노력과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장애를 극복한 세계 최초, 최고의 실력을 갖춘 ‘전문연주단’이다.

한빛예술단은 창단 후 매해 국가 주요행사 및 청소년, 군부대 장병, 그리고 해외 교민들을 찾아가는 다양한 공연활동을 통해 시각장애의 한계를 극복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장애인식개선과 인성 함양에 앞장서고 있다.

또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제 페스티벌 초청 공연, 워싱턴D.C. 케네디센터 공연,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음악회 중국 북경 개최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장애인 예술의 위상을 알리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15년 러시아 초청 공연 당시 “듣는 사람 모두를 소름 돋게 하는 연주를 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빛예술단의 이번 공연 ‘MUSIC IN THE DARK’는 악보를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 연주자들의 특성상 독특한 형태로 꾸며진다.

눈으로 악보를 볼 수 없기에 모든 곡을 외워야 하고 또한 지휘자가 보내는 신호를 볼 수 없기 때문에 단원들은 귀에 수신기를 통해 지휘를 전달받는다. 지휘자 역시 말로 지휘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오케스트라와는 완전히 다른 자세로 지휘를 진행한다.

‘무대와 객석’ 공연장 전체에 내린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한줄기 빛처럼 울려 퍼지기 시작하는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공연장을 찾은 관객에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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