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물류업계 최초 ‘스타트업 챌린지 리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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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8-04-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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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강현실·이미지인식 기술 공모…23일까지 접수, 5개팀 선발

CJ대한통운이 물류업계 최초로 ‘스타트업 챌린지 리그’를 연다[사진=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이 물류업계 최초로 역량 있는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챌린지 리그’를 연다.

CJ대한통운은 물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CJ대한통운,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CJ올리브네트웍스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CJ대한통운 챌린지 리그 2018’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증강현실(AR), 이미지 인식(Vision)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이들과의 기술 공동 개발을 통해 물류 산업의 첨단화 하기 위해 리그를 기획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증강현실과 이미지 인식은 스마트 글래스를 활용한 바코드 고속인식, 각종 서류 내 특정 문자 검출 등을 통해 물류 현장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첨단 분야로 손꼽힌다.  CJ대한통운은 관련 과제를 제시한 후 우수한 해결 능력을 보여준 5개 스타트업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이번 리그에는 증강현실과 이미지 인식 관련 기술을 보유한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이라면 어디든 참가 가능하다. 희망 기업은 오는 23일 12시까지 CJ올리브네트웍스의 창업지원 플랫폼인 허브팟(http://hubpot.co.kr)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서류 심사로 보유역량, 기술성, 사업성 등을 검토해 1차 진출팀 10개팀을 선정하고 이후 선정 팀을 대상으로 상세 과제 설명회와 사전 심사를 거쳐 최종 5개 팀을 선발한다.

5개 팀은 5월 초부터 약 8주간 과제 수행 기간을 거친다. 이 기간 CJ대한통운 종합물류연구원과 CJ올리브네트웍스 융합기술연구소의 멘토링, 물류 현장 견학 기회가 제공된다. 이후 6월 말 최종 심사해 △1등 1개팀(국토부장관상, 500만원) △2등 1개팀(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 200만원) △3등 3개팀(각 100만원)을 시상한다. 5개팀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내 사무공간 입주 희망시 가산점이 부여되며 CJ대한통운과 최대 3억원 규모의 기술 공동 개발 기회도 제공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협업으로 물류 첨단화를 선도하고 물류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지속 성장 가능한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CJ그룹의 상생철학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물류 분야 신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물류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CJ대한통운은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물류 스타트업 기술 개발과 협업 확대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ICT펀드를 운영 중이다. 또 2016년 3월에 (사)스타트업포럼과 업무협약을 맺고 스타트업과의 상생에 본격 나섰고 그 해 8월 글로벌 진출 유망 스타트업 경진대회도 열었다.

한편 이번 리그 접수 창구인 허브팟은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온라인 창업지원플랫폼으로 2016년 10월 오픈했다. 예비 창업가 또는 초기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창업에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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