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김생민 '너무 힘들다, 죄송하다'라며 울더라"…네티즌 "감싸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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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4-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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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입장 밝혀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쳐]


개그맨 박수홍이 최근 성추행 논란으로 방송가에서 퇴출당한 개그맨 김생민을 언급하자 네티즌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가해자를 왜 감싸주는 거야?" "방송에서 가해자 편들지 마라" "김생민이 잘못한 거 맞는데, 친한 사람들이 나와서 거론하는 거 보기 안좋다. 분량 뽑으려고 방송 소재로 쓰는 것 같다" "이런식으로 동정심 자극하지 말아줬으면" "누가 보면 김생민이 자신과 관련없는 사건에 억울하게 휘말린 줄 알겠어요" "아니 도대체 가해자가 왜 우는 거야?" "감싸주지 마" "약자인 여자는 얕본 거냐" "주변에서 착하다고 소문이 자자한 사람도 성범죄 저지르는 세상이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진행자 박수홍이 김생민과 최근 연락한 내용을 밝혔다.

이날 박수홍은 "사실 방송 들어가기 전에 김생민한테 '전화 줄 수 있냐'고 문자를 남겼더니 전화가 왔다"며 운을 뗐다.

그는 "처음에 '괜찮니?'라고 물으니 김생민이 '죄송하다 형님'이라면서 씩씩하게 일부러 목소리를 내려고 하는 거 같았다"며 "내가 '사실 이 프로그램에서 네 입장 표명한 게 없으니까...너는 할 얘기가 있니? 형이 대신해줄게'라고 말하니까 '너무 죄송하다. 너무 힘듭니다' 이 말만 반복하면서 울었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이 사건이랑 김생민이랑 안 어울린다. 그동안 올바르게, 말 한 번 실수 않고 후배들 하대한 적이 없었던 대표적인 친구라서 더 의아하고 더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사 스태프를 성추행 했었다는 보도로 논란을 빚은 김생민은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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