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추경예산안 시정연설 무산… 여야, 개헌안·방송법 합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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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04-0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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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회에서 열린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들의 참석이 늦어지며 회의시작이 예정된 시간보다 지연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여야 원내대표가 9일 개헌안과 방송법 개정안, 4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등을 주제로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예정된 국무총리의 추경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한 본회의도 결국 무산됐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노회찬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대표 등은 이날 조찬회동을 가진 뒤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정례회동을 열었다.

이들은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오찬회동을 진행하면서 논의를 이어갔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여야는 개헌안을 두고 기존의 입장만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법 개정안 역시 민주당은 상임위에 올라온 안을 전부 논의하자고 주장한 반면 한국당 등 야당은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제출한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간 합의가 실패하면서 이날 오후 본회의가 무산됐다. 이와 함께 다음날부터 예정된 대정부질문 등 4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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